죽도록 힘들어도 사랑하기..

글 모 음/좋은글Or시 | 2005. 1. 22. 12:3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누군가 일기장 첫장에 원하는 일을 적어두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했던게 생각이 났었습니다.
지난 일기장을 처음 펼지던 날..
스무가지의 바램을 적어보았었습니다.
[죽도록 힘들어도 사랑하기..]
장난스레 한번 적었었습니다.
물론 작은 기대도 있었지만...
장난이였습니다.
....
언제나 그렇듯...
서너달 꼬박꼬박 매일 쓰던 일기는...
바쁜 생활에 치이다보니 덮어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적어두었던건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사랑을 했었고.. 이별도 했었습니다.
흔치않는 사랑이였고..
참으로 많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행복감도... 힘겨움도...
모든걸 배운.. 나의 사랑이였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구석에 밀어두었던 그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한권 가득 내 이름보다 그의 이름이 더 많은..
거의 매일 적혀져 있는 그와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
거꾸로 읽어 올라가다 첫장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스무가지의 나의 바램..."
눈길이 멈췄습니다...
[죽도록 힘들어도 사랑하기..]
왜...왜 저렇게 적었는지...
그냥 [사랑하기..]라고 적을껄..
왜 저렇게 적었는지...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운 일기장을 펼쳤습니다..
첫장에 또 다시 나의 바램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선뜻 아무것도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일기장에 썼던 그 바램들 중...
'사랑이루기' 이외에도 많은게 이루어졌었기에..
지난번 처럼 장난스레 스무가지씩이나 쓸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단 한줄도..쉽게 쓸 수가 없습니다.

그냥....비워두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일기장의 첫장은 비워져 있습니다.

널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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