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모르는 남자의고민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5. 18. 22:1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다음은 여성이 눈치채지 못하는 남성의 고민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는 남성일수록 남성다운 남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째는 남성은 의외로 소심해서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사소한 일에는 신경써서는 안 된다고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태연 자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지 못한 소리를 들으면 속으로 끙끙 앓으면서 괴로워 합니다.
특히 남성다움이 부인될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당신 그래도 남자예요." "당신도 남자지요."라는 말을 들으면 크게 상처받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대수롭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든지,농담으로 어물어물 넘어가지만
속은 편치 않습니다.자신감을 잃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역시 당신은 남자군요." 하는 말을 들으면 나이가 든 남성이라도 크게 기뻐합니다.
이것은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칭찬받아 기뻐하는 것은 여성만이 아닙니다.
욕을 먹고 마음이 상하는 것은 여성만이 아닙니다.

남성도 자기는 상처받기 수운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그것도 모르고 여성은 자꾸
마음에 상처줄 말만 계속합니다.그래서 남성은 마음의 상처를 잘 입는다는 것을
아는 여성에게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

남성이 상처받기 수운 인간이라는 것을 아는 여성은 남성에 대해 신경을 써서 말을 합니다.
남성이 남성으로서의 정체감을 확인하기 쉽게 해줍니다.

왜 남성은 상처받기 쉬운 것일까요?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나르시시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여성도 확실히 나르시시즘이 강합니다.
그래서 남성의 별 생각없는 언동에 쉽게 상처받습니다.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왜 여성은 나르시시즘이 강할까요?
남성이 여성을 아이 다루듯 하기 때문입니다.여성의 나르시시즘은 굴욕적 역사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남성의 나르시시즘은 지배적 역사의 산물입니다.

여성 가운데는 남성이 상처받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이를 키우는 데만
신경쓰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래서는 남성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여성은 남성이 극도로 기가 죽는다든가,위압적으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남성의 나르시시즘을 깨뜨려 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겉치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남성다움을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에 대해서도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여성에게 남성과 같은 권리와 책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여성의 나르시시즘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권리의 행사와 책임의 감수가 없으면 남성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여성으로서의 정체감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여성은 알아야 합니다.

남성의 심리에서 여성이 알아 두어야 할 것은,남성은 이성관계를 끊고
자기 혼자만의 세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입니다.
건전한 남성일수록 고독을 찾으려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떠들썩하게 떠드는 것을 보고 남성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요즘은 같이 남성들 사이에 경쟁이 극심한 사회에서는 남성은 자기의 성에서
여유를 가지고 쉬고 싶어합니다.가만히 내버려둬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에게 재잘거리며 그날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하는 국민학생처럼
아내에게 자기의 세계를 죄다 밝힐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남자는 고독과 침묵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여성들은 남성의 이런 면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국민학생처럼 죄다 말하는 남성이 좋을 것입니다.
남성에게 "얘기 좀 해봐요."라고 재촉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남성은 "그냥 내버려 둬."라고 말하고 싶어 합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심적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에너지를 축적해 두지 않으면 공허감을 누를 수 없습니다.
즉,자기 충전과도 같은 것입니다.

한편 남성이라도 경쟁 상황에 있지 않는 사람(퇴직,한직)은 비교적 자기를 밝히기 쉽습니다.
자기 충전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고독으로 되돌아 올 때 남성으로서의 자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령모개라는 말이 있습니다.방금 한 말을 다음 순간 부정하는 것입니다.
남성 중에도 이런 인물은 있지마나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도 여성 편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생이 상담실로 찾아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셋이서 여행을 떠났다 합니다.
그러나 부친은 시종 기분이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합니다.
이유인즉,모처럼 예약한 호텔까지 왔는데도 모친이 다른 호텔로 가자고 하여
부친은 말 그대로 했다 합니다.
식사는 중국요리로 하자고 어머니가 우겼으므로 중국집을 찾아나섰으나,
도중에서 어머니가 중국요리는 싫다고 하여 아버지는 그 말에 따랐다 합니다.
아버지는 잠자코 참았지만 상당히 기분을 잡친 것 같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호텔이나 중국요리 정도의 변심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결혼하려고 예식장까지 예약해 두었는데 갑자기 결혼하지 않겠다고 한다든지,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려고 여행사에 예약까지 해 두었는데 "역시 제주도가 좋을 것 같아요."
라고 간단히 마음을 바꿔버리는 여성도 있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은 남성의 현실원칙 지향주의 때문입니다.
세상의 상식이나 규칙에 자기를 맞추려는 정신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즉 초자아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현실에 자신을 맞출 수 없게 되면 공상의 세계로 도피하려고 합니다.
분열증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은 것은 그런 심리기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성은 현실원칙을 자기 위주로 맞추려고 합니다.
속된 말로 하면 제멋대로 굴고,자기 중심적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 합니다.그래서 여성에게는 히스테리가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것처럼 남성에게도 히스테리는 있지만 역시 여성에게 많은 증상입니다.

남성에게 분열증이 많고,여성에게 히스테리가 많다는 것은 남녀의 인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그 차이는 어느 정도 문화에 의해서 규정됩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제멋대로 행동한다든가,여성은 영원히 제멋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일반화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문화에서는,또 아직 얼마 동안은 여성의 변덕스런 태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같이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점점 현실원칙 지향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남녀의 역할분담이 확실히 되지 않으면 남성도 여성도 자기의 성적
정체감의 근원을 어딘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남녀의 성별을 초월한 인간으로서의 자각도 중요하지만,남성으로서,또 여성으로서의
의식도 또하나 중요합니다.남성이 남성인 것을 의식하는 순간은 남녀의
감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업체 창구 이용처럼 대충하시면 답변 없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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