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많은데.왜..남자친구는 없을까?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4. 16:0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주위에 남자는 많다! 근데? 앤은 한 명도 없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첫 눈에 쏭~ 가서 사귄 남자도 한 달이 넘기가 힘들단 말이지. 이거 혹 병일까? 연애를 해도 몇 달을 넘기지 못하는 습관 쫑쫑~ 버리기.


원빈 눈에, 장동건 코에, 송승헌 눈썹을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그 사람 성격이 어떻든, 취미가 뭐든, 비전이 있건 없건 일단 대시하고 보자는 당신. 영화나 드라마처럼 요렇게 멋진 남자들이 성격 좋고, 인간성 짱이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어디 그래? 얼굴이 어쩌구, 몸매가 저쩌구 하다가는 진짜 중요한 당신과의 어울림을 나중에 보기 때문에 항상 연애에 실패하고 마는 거야. 일단 맘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그의 주변을 맴돌아봐. 그리고 정보를 수집해. 정말 나와 맞을 사람인지 아닌지 말야. 당장 대시하지 않는다구 그가 도망가겠어? 좀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꼼꼼하게 따져본 뒤에 대시해도 늦지 않아.  


첫 느낌? 걍~ 별로야. 하던 사람도 분위기 기똥찬 카페에 빨갛게 타는 촛불과 향긋한 커피,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보면 어때? 전혀 새롭게 보이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기도 하구, 요런 남자랑 연애하면 평생 로맨틱 속에서 헤엄 칠거 같지? 하지만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조금만 지나면 바로, 자장면 집, 분식집 요런 곳으로 갈테니까 말야. 근데 요런 곳에서도 로맨틱이 통할까? 첨에 말캉말캉한 분위기에서는 절대 뭔가 결정을 내리지 마. 아무리 분위기 쏭~ 가는 곳에서 꼬시더라도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몇 번 더 만나보고 그때 이 사람이다 생각하면 그때 OK하라구.


때마다 철마다 엄청 많은 기념일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생일에 크리스마스, 빼빼로 데이까지~ 1년 중에 그냥 넘어가는 날이 별로 없지? 글타구 남들 다 짝끼리 짝짝꿍 즐기는데 혼자 집에서 방바닥 긁고 있다고 생각하면 화가 막 올라오지? 그럼 일단 요런 날을 함께 보내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미팅, 소개팅 시켜달라고 친구나 선후배를 달달 볶지? 자꾸 요런 일을 반복하면 당신을 오해 할 지도 몰라. 천하의 바람둥이로 말야. 그럼 정말 좋은 사람이 나타나도 소개는커녕 말도 안 꺼내고 만다구. 조용히 때를 기다려. 조금 있으면 주위에서 서로 소개시켜 주겠다고 발 벗고 나설테니까 말야.  


아무것도 보지마, 그냥 나만 보면 돼~ 뭔 소린지 알지? 호텔리어에서 배용준이 밖이 죄다 보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뜨고 있는 대사야. 혹시 당신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평생 나만 목 빼고 기다리는 그런 사랑을 찾고 있는 거 아냐? 스치며 지나가다 눈에 불꽃 파박~ 튀는 사랑을 기다리는 거야? 제발 정신차려. 고런 사랑 기다리다가는 평생 노처녀로 팍삭 늘어버릴 지도 몰라.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사랑은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구. 사랑이라는 거, 서로 조금씩 맞춰가며 알콩달콩 만들어가는 재미가 없으면 고무줄 없는 빤쯔 같은 거잖아. 사랑하나로 신데델라가 돼 보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휴지에 돌돌 말아 던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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