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이별 쉽게 하는 법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13. 19:3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있던 남편의 전사소식을 들은 후 나에게는 수백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누가 나를 미망인이라고 처음 소개했을 때 그 낱말이 비수처럼 내 가슴을 에었다. 문득 '이제는 내가 아내가 아니구나'하고 실감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여러 해가 지난 지금 나는 '체념'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기쁘거나 슬프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과거의 것은 버려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잃고, 떠나고, 버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다음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통해 알아본 보다 수월하게 잃어버리는 여섯가지 방법이다. 아픔의 이별을 어느 정도 다스려줄 것이다.

1)시간 여유를 두고 작별 인사를 한다. 과거와의 단절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아픔에는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안되지만 때때로 발을 조금 담그고 철벅거리는 것은 괜찮다. 실망이 닥쳐올 때는 누구나 '상심하는' 시간을 거치고 나서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2)도움을 청하라. 친구중 하나는 암이 온 몸에 퍼져 나가자 여러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나는 여러분이 필요해요.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전화를 걸어주고, 편지를 보내 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그 친구는 의사의 예상보다 1년을 더 살았고 평화롭게 삶을 포기했다.

3)일어난 일을 받아 들인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내 인생은 깨어진 유리조각 같았다. 그러나 깨어진 유리로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 인생의 조각들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 '오늘 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맞춰 행동하겠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사업, 내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보라.

4)책망은 뒤로 미루라. 가슴 아픈 상실을 겪고 난 뒤에 자신에 대한 요구 수준을 낮출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비탄에 빠져 능력을 잃고 남에게 의지하려는 자세는 곧 사라진다.

5)남을 도우라. 불행에 빠진 사람이 훌륭한 운동을 벌인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음주운전자로 인해 딸을 잃은 캔디 라이트너는 음주운전반대 어머니회를 창설하여 자신의 슬픔을 남을 도우므로 극복했다.

6)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라. 남편의 죽음을 통해 나는 내가 미처 몰랐던 힘이 나에게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부 깊숙이 잠재해 있었던 나의 일면이 겉으로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고통이 삶의 일부분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하나의 큰 선물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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