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남자, 그들이 구겨질때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13. 19:3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천길 백길 바닷속은 알아도 한길 남자 마음은 절대 모른다?
배짱두둑 프로 퀸카의 긴급 제보.그녀의 연애계 데뷔 원년 중3 때,
힐끔거리던 소심남 A는 “감당할 수 없다”는 한마디를 날리며 휘리릭~!
유일하게 6개월 사귄 킹카 B, 퉁기는 여자가 좋다길래 좀 퉁겼더니 결국 하는 말, “재수없다.”
그 후 마마보이 C, 바람둥이 D 역시 모두 알쏭달쏭.결국 퀸카마저 두손 두발 다 든 남자, 그 알 수 없는 블랙홀 뒤집기.





나는 왕자다… 실은 폭탄이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식, 괜찮은걸’ 하고 속삭이는 킹카들. 그러나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게다가 그 부족함을 항상 깨우쳐주기 위해 “너 폭탄인 거 알지?”란 말을 되풀이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한없이 소심해지는 자기 자신을. 왜냐 사실은 폭탄인지 그들도 알거든.

실연보다는 패배가 더 무섭다

보통 남자들은 가장 힘든 순간은 여자에게 채였을 때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동정심 유발을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연막잔전에 불과하다. 절대 밝힐 수 없는 비밀. 그것은 같은 남자끼리 생긴 일. 라이벌전에서의 패배, 후배에게 깨지다, 개발새발 스포츠맹 등. 결국 남자들 세상에서의 한번 패배는 평생을 간다.

오빠는 늑대, 참기 어려울 건 없다

스킨십 이야기. 살짝 손금을 봐주겠다로 시작해 손등에, 이마에 그리고 입술에. 점차 확산되는 남자들의 피부접촉 테크닉. 물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지켜주겠다는 남자도 있다. 그러나 갑자기 돌변, 성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려 드는 인내심 부족한 남자도 존재한다는 사실. 그 순간 그들이 가장 잘 쓰는 몇 가지 말들, ‘남자는 참기 힘들다’, ‘나도 네가 처음이야’, ‘우리 결혼하자’…. 한마디로 부르르!

이 시대의 능력맨은 퉁김녀 점령남

최근 킹카의 주파수가 변하고 있다. 이리 튀고 저리 쏘는 퉁김녀에게 맞춰진 것. 그런 연애는 ‘재미와 스릴’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지금 킹카를 원한다면 퉁김의 묘미를 터득할 것.

남자 = 과묵? 절대 NO! 남자는 수다쟁이야

그와 함께 한 데이트의 모든 것은 다음날 남자친구의 친구들에게 낱낱이 발표된다. 그것도 남자들만의 아지트, 당구장이나 PC방 등지에서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 여자 셋 모이면 접시가 어떻다지만 그건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들은 자신이 우쭐한 일이라면 몇날 며칠 반복할 수 있다는 사실!

영원한 화룡정점, 섹시한 여자

섹시한 여자, 여우 같은 애 보면 끌리는 거 다 한때라고? 그러나 김희선, 고소영, 김혜수를 향한 침흘림은 영원할 전망이다. 소위 남자식 표현으로 죽이는 몸매를 향한 열광이 ‘얼굴보다 몸매’란 새로운 공식을 낳을 듯.

내 여자의 과거만은 상관있다

보통 여자의 과거는 이해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여자의 과거만은 알아야겠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한 번쯤 ‘어디까지 갔을까?’를 상상한다. 절대 입도 벙긋 말 것! 한 번 알게 된 여자친구의 과거 떨쳐버리기 힘든 게 남자의 본능.

카사노바, 열 여자 감당할 능력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은 불조심 포스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끈매끈 보기에도 아까운 외모에 매너 짱 남자친구라면 가슴 깊은 곳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철칙이다.

남자가 알고 만 무기, 동정심 유발

동정심과 모성애 자극법도 통달하기 시작한 남자들. 특히 순진파 여자들 앞에선 눈물에다 나약한 모습을 조심스레 보여준다는 사실. 그러나 막상 자기 여자가 되면 ‘재미없다’며 등 돌리고 떠나기 일쑤.


열혈남아, 네 본심을 말해보시죠


캠퍼스와 20대 샐러리맨들에게 두루두루 설문지를 뿌렸다.
바라는 바는 오직 하나, 솔직담백!
그래서 나온 결과에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드는 이유. 직접 확인하도록.


1 실제 나는 XXX다?

1위 소심맨 38%
2위 왕자병 29%
3위 마마보이 16%
4위 터프가이 9%
5위 폭탄 7%
6위 기타 1%

→역시 남자는 소심했다. 왕자병 걸린 것도 알고 있다니 다행스럽다. 기타엔 변태맨이 있었다.

2 ‘심각한 공주병에 걸린 예쁜 여자’와 ‘보통의 외모에 성격 좋은 여자’가 있다. 당신의 선택?

1위 그래도 예쁜 애 48%
2위 성격 좋은 애 29%
3위 양다리 21%
4위 기타 8%

→둘 다 사귀어본 뒤 한 명을 선택하겠다가 대부분의 기타 의견. 지금의 여자친구에 만족하겠다는 의견은 한 명 있었다. 눈물난다, 정말.

3 처음 보다 사귀면서 좋아진 여자친구가 있다면 무엇이 맘에 들었나?

1위 애교 36%3
2위 잘 챙겨줘서 29%
3위 취미가 통해서 17%
4위 착한 성격 14%
5위 기타 4%

→같은 여자 눈엔 뻔한 여우짓, 애교작전에 정신 못 차리고 있음.

4 여자친구랑 싸우는 가장 큰 이유?

1위 권태기 35%
2위 질투 32%
3위 성격 21%
4위 환경 차이 10%
5위 기타 2%

→‘우린 서로 너무 달라’라는 이유로 헤어져 온 수많은 커플들. 그러나 여자여, 알고 있는지. 실제로는 ‘질렸다’란 권태기가 진짜 이유. 막상막하 이유, 남자의 질투 역시 무섭다.

5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한다면?

1위 겉은 별로인 척, 속으론 좋다 35%
2위 겉과 속 무조건 기분 좋다 23%
3위 폭탄과 퀸카에 따라 다르다 21%
4위 그 동안의 관심이 떨어진다 16%
5위 열 여자 다 좋다 3%
6위 기타 귀찮다, 사귄다 등 2%

→좋으면 그냥 좋은 거지, 겉으론 아닌 척한다니 가증스럽군. 게다가 폭탄과 퀸카를 따지는 재빠른 계산력까지, 남자가 무서워.

6 여자친구에게도 말 못하는 남자만의 속마음이 있다면?

1위 과거지사 32%
2위 양다리의 유혹 25%
3위 능력(돈, 성적, 힘 등) 24%
4위 헤어지자는 말 17%
5위 기타 신체 비밀, 집안 이야기 등 2%

→좀 이상하다.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과거를 자랑하던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말하는 과거 말고 또 다른 과거도 존재한다? 어느 정도 과거인데 말 못하는 걸까?

7 사랑하는 여자 있음. 그러나 운명 같은 애가 눈에 들어왔다면?

1위 남자친구들과 상의한다 33%
2위 조강지처가 최고-맘 잡는다 25%
3위 한눈판다는 건 사랑이 식었다는 징표, 현재 여자친구 정리 22%
4위 작전개시, 일단은 양다리 12%
5위 기타 운명에 맡긴다 등 8%

→단칼에 자르지 않고 친구랑 상의해? 양다리까지 걸겠단 애들이 무려 36명?

8 정말 솔직해지자. 섹스에 대하여

1위 책임질 일 생길까 봐 두렵다 36%
2위 여자친구가 거부한다 27%
3위 사랑한다면 당연한 일 19%
4위 마음만 간절하다 14%
5위 기타 상의해서 한다 등 4%

→역시 가장 민감한 부분에 가서는 우유부단해지는 남자, 그 나약함을 어찌할까?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업체 창구 이용처럼 대충하시면 답변 없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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