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사랑 vs 망가지는 사랑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18. 10:2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발전하는 사랑vs망가지는 사랑
앞 뒤 안 가리는 정열적인 사랑이든, 친구같이 편안한 사랑이든, 사랑은 결국 두 가지다. 발전하는 사랑과 망가지는 사랑. 사랑에는 고정된 각본이 없지만, 그래도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선 둘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거다. 자기 행동을 체크해 보자.





상처와 부정의 기억만 남는다

망가지는 사랑으로 가는 법칙

사랑의 각본을 혼자 쓴다

“나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해야 해!” 자기만의 각본이 너무 많다. 그리고 그 각본대로 안되면, 화 내고 짜증부린다. 만난 지 1백일째 되는 날 꼭 챙겨야 하고, 첫 눈 오는 날 꼭 같이 있어야 하고, 그런 것조차도 하나의 각본일지 모른다. 그런 것에 무심한 걸, 사랑이 부족한 것으로 확대 해석하진 말 것.

스토커가 되려 한다

하루에 수십 번 전화해서 누구랑 뭘 하는지 물어보고, 자기 맘에 안 드는 스케줄로 움직이면 화를 낸다. 휴대폰 비밀 번호 가르쳐달라고 떼를 쓰고, 행여 이성과 같이 있는 걸 목격이라도 하면 그 진상을 자세히 듣지도 않고 펄펄 날뛴다. 나를 못 믿겠다는데, 더 이상 사랑할 이유가 없다.

보채고 칭얼대고 떼쓰고 조른다.

처음엔 그것이 좀 귀여워 보일지도 모른다. 애교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꾸 반복되면 피곤하다. 내가 지금 애인이 아니라, 보육원 교사가 된 건 아닌가? 문득 의심이 들 것이다. 뭔가 제안했을 때, 상대방이 싫다고, 안된다고 한다면, 심플하게 접는 어른스러움이 필요하다. 꼭 하고 싶다면 혼자 하는 것이 둘 다에게 바람직하고

자기 비하에 빠져 있다

나 같은 애를 사랑해주다니 정말 고마울 따름… 이라며 쓸데없는 자기비하에 빠져 있진 않은지. 조금만 무심해도 “그래, 역시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거야…” 자학하고, 혼자 우울해 하고, 상대방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자꾸 의심하고.

상처 주는 말, 끊임없이 반복한다

욕설(특히 다른 친구들 있는 데서)과 무시하는 말(너 그것밖에 안돼?, 네가 그렇지 뭐, 하는 일마다 왜 그러니?,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재수없어, 지겨워, 짜증나 등등), 식구와 친구들 흉보는 말은 망가지는 사랑의 지름길.

다른 사람과 자꾸 비교한다

자신의 남자 친구 앞에서 유승준 칭찬을 너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가까이 있는 사람과 비교하는 건 더 기분 나쁘다. ‘그 남자 애는 그렇다는데, 넌 뭐니?’ 라고 말하는 순간, 남자 친구의 맘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싫다는데도 억지로 스킨십 시도

이거 하나만 봐도 앞 일을 짐작할 수 있다. 점점 더 강도 강한 스킨십을 요구할 테고, 다른 일에서도 당신의 의견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거고, 뭐든 자기 맘대로 결정할 거다.



권태기, 어떻게 찾아오고 어떻게 잘 넘길까?

처음 서로에게 홀려 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인다. 누가 옆에서 뭐라 말해도 들리지 않는다.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점만 가득하다. 뭘 해도 재밌고, 아무것도 안 해도 즐겁다. 그러나 평생 그런 시간만 계속되는 건 아니다. 사랑의 수명은 길어야 3~4년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요즘 아이들 대로라면, 그 수명은 그보다 훨씬 짧아진 듯도 하다. 뜨겁던 심장이 조금 식고, 그 사람과의 시간이 시들시들해지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거다. 이 사랑을 지속시킬 것인가, 그만둘 것인가. 그만둘 거라면 부디 질질 끌지 말고 헤어져라. 그러나 지속시키겠다, 작정했다면 두 사람이 함께 풀어야 한다. 사랑은 쌍방향성이므로 혼자서는 무리다.

스무 살이 말하는 권태기 신호는 이런 것

1 전화 횟수가 줄고 통화 내용이 짧아진다.

2 걸핏하면 화를 내고 짜증 부린다.

3 같이 있어도 재미없고 지루하다.

4 뭔가 모든 일에 성의가 줄었다고 느껴진다.

5 다른 이성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6 한 달 안 봐도 안 보고 싶다.


물론 권태기 신호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권태기를 잘 넘기는 방법은 뭘까? 애석하게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함께 솔직하게 얘기하고(우리 요즘 뭔가 시시해졌지 않니?) 해결방법을 찾는 수밖에. 두 사람이 갔던 곳을 그 순서대로 함께 순례해보거나 환경을 바꾸어 무박 2일로 여행을 떠나거나, 습관화된 데이트 방법을 확 바꾸어보거나, 공동의 취미를 시작해보거나, 아예 당분간 만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거나, 서로 동의하에 다른 이성 친구를 만나보거나. 그러나 상대에게 신선함을 주기 위해, 억지로 당신 자신까지 바꾸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 신선함 역시 언젠가는 낡아 보일 것이기에. 낡아 보이는 것, 그것을 사랑할 수 있어야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는지.





견고하게 오래 가는 연애의 힘

발전하는 사랑으로 가는 법칙



수직관계말고 평등한 관계

두말 하면 잔소리.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모든 걸 결정하고 주도하는 관계는 언젠가는 삐걱거리게 되어 있다. 누군가를 따르기만 하면 되는 건, 편할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정신을 좀먹는 짓. 사소한 것 하나도 함께 결정하는 관계가 오래 간다.

주위의 ‘평가’에 의연해지기

귀 얇은 사람들은 연애 잘 못한다. 왜? “네 여자 친구는 좀 그렇더라…”로 시작되는 온갖 그들의 주관적인 음해에 1천번은 더 맘이 흔들릴 것이므로. 그리고 여자 친구 혹은 남자 친구를 다시 보게 된다. 내 시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내가 좋으면 좋은 거다, 자기 판단에 확신을 갖자.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법 연구하기

이벤트 황태자 최수종 아저씨가 이 분야의 대가. 본인이야 좀 머리가 아프겠지만 끊임없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려는 그 노력과 결과는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기발한 이벤트와 선물이 아니라(이벤트 자체를 천성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인 것이다.

싸운 뒤 현명하게 화해하기

제일 위험한 건 ‘절대 안 싸우는 것’이다. 뭔가 부당하다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싸움을 걸어라. 그래야 문제가 해결된다. 문제는 싸움 자체가 아니라, 그 뒤. 어떻게 화해하는가이다. 잘못했다면 먼저 인정할 것. 그건 자존심과 아무 상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서로 믿기

오래 연애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거다. 서로를 철저하게 믿는 것. 그가 혹은 그녀가 어디에서 무얼 하든 엉뚱한 상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것. 그 사람의 말을 의심하지 않는 것. 제일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오래 가는 비결 첫 번째로 꼽은 항목.

상대방의 세계와 비밀 지켜주기

같이 있고 싶은 맘 알겠지만, 그러다 보면 가기 싫은 곳 가야 되고, 하기 싫은 일 해야 되고, 만나기 싫은 사람 만나야 될 거다. 공유하는 시간과 공유하지 않는 시간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 그 사람이 혼자 뭘 하든 캐내려고 하지 말 일. 그 사람의 세계를 존중할 일.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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