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 길 가다가도 말걸고 싶다.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21. 23:2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첫눈에 반한다는 말, 믿으세요?
‘에잇, 무슨. 그거 영화나 소설 속에나 나오는 말이야’라고 생각한다고요?
하지만 곰곰이 되짚어보세요.
처음 본 순간 말 걸고 싶었던 남자가 분명 있을겁니다.
남자들은 어떤 여자에게 끌리는지 들어볼까요?


♣ 오, 프리티 우먼
귀엽고 여성스러운 행동은 어떤 남자에게나 호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지요. 자영업을 하고 있는 29세의 이중택씨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람 많은 명동 한복판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옷을 입은 아가씨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걸어가고 있더군요.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그 아가씨가 보도 블록에 걸려 넘어지고 만 겁니다. 손에 들고 있던 책이며 백이 땅에 떨어져 사람들이 일제히 그 여자를 쳐다보았습니다. 넘어진 그 여자는 처음엔 당황하는 것 같더니 곧 사람들을 향해 생긋 웃어 보이고는 자기 짐을 챙기는 겁니다. 무릎이 깨져 아플 것 같아 보였는데 화를 내거나 찌푸리지 않더군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여 다가가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 선을 지킨 섹시함
섹시한 여자를 남자는 좋아한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하지만 그 섹시함이란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오면 그야말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박함과 섹시함을 나누는 남자들의 잣대라는 것이 때로 여자들이 보기엔 어이없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그래도 공통 분모는 있겠죠. 28세 회사원 김계승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 얼마전 길에서 스친 여자는 정말 섹시해 보였어요. 빨간 신호에 정차해 있는데, 오른쪽을 보니 여자 혼자 운전석에 앉아 있더군요. 엉덩이를 의자 깊이 딱 붙이고 허리를 똑바로 펴서 핸들을 잡고 있는 겁니다. 민소매 옷을 입었는데 적당히 패여 건강해 보이는 피부가 반짝거립니다. 한 손으로 머리를 빗어 넘기더군요. 어깨를 넘는 긴 머리 역시 윤이 났어요. 겨드랑이도 깔끔하고요. 차창을 내려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순간 신호가 바뀌었어요.” 적당한 노출, 건강한 피부, 윤기 있는 머리카락. 진부한 이야기 같지만 남자들은 그런 여자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 동지를 발견했다
공통점이 남녀 관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죠. 같은 취미, 같은 기호만으로도 대화가 이루어지고 서서히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들 역시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는 여자를 택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대화가 통할 것 같은 상대를 어떻게 알아보냐구요? 24세의 대학생인 박우민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요, 저는 서 있었죠. 제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여자가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고 있더라구요. 헤드폰으로 조금씩 음악이 새어나오는데,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노래지 뭐예요. 그 노래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그 노래를 좋아한다는 건 저만의 개성 같은 것으로 여기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노래를 열심히 고개를 까딱거리며 듣고 있는 걸 보니까 더할 수 없이 반가웠어요. 저도 모르게 어깨를 손가락으로 건드리고는 말을 걸고 말았죠. 그 일을 계기로 애인이 됐어요.”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만화. 남자들은 그런 것을 매개로 동류의식을 느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자기의 기호나 취미를 말해줄 수 있는 작은 소지품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죠. 봐, 난 이런 걸 좋아한단 말이야, 라는 표시죠.

♣ 몰두할 때 빛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나 사물에 빠져 있는 사람은 누가 보아도 매력있죠. 어디엔가 열중하면 저도 모르게 눈이 반짝이고 표정도 밝고 진지해지잖아요. 남자들이 여자를 볼 때도 그런 모습에 빠져들게 된다고 하네요. 회사원 29세 이성용씨도 그런 여자에게 빠졌다고 합니다. “어머니 생신이어서 꽃을 사려고 꽃집에 들어갔어요. 무엇을 사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젊은 아가씨가 다가오더니 예산에 맞추어 꽃도 골라주고 포장을 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정성껏 포장을 하는 겁니다. 꽃을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리본도 이것저것을 대보면서 말입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정말로 그 일이 좋고 정말로 저를 생각해서 해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찌나 매력있어 보이던지….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절로 칭찬이 나오고 애인이 있느냐는 질문까지 하게 되었죠.”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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