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을 위한 화해공식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25. 08:5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렇게 친한 사이인데 사소한 말 한마디로 종종 싸우게 되는 우리. 다신 안 볼 것처럼 돌아섰는데 왜 자꾸 서운한 걸까. 우리 우정을 위한 화해공식. 키키가 찾았다.

♤ 너, 나한테 왜 화난 거야?

이유 1 자존심 건드렸어
나의 단점을 충고한다는 이유로 내 콤플렉스를 들먹이거나 자존심을 긁을 때 정말 화난다. 제일 예민한 부분은 나의 몸. 예를 들면 너 얼굴 컴퍼스로 돌려놓은 것 같아(그래, 나 동그랗다). 살 좀 빼(너나 빼), 청바지 터진다, 니 아랫배 담임이랑 똑같아, 뚱뚱하니까 남자가 없지 등등.

이유 2 가족 얘기 들먹일 때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와서 씩씩대며 얘기하는데, 자기가 더 흥분하면서 우리 엄마 흉을 거들 때. 너네 엄마 사실 좀 그렇지, 너네 엄마 계모 아니야? 그래, 예전부터 느낀 건데 너네 집은 좀 그렇더라 등등 이러면 기분이 팍 상한다.

이유 3 비밀 얘기를 소문냈을 때
친구가 그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 허탈해진다. 심하면 ‘세상이 이런 거구나’라고 비관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또 ‘다른 친구들도 이럴 거야’ 라는 생각에 한동안은 친구도 사귀지 못할 수도 있다. 친구의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옮기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유 4 나의 능력을 비하할 때
나이 드신 부모님은 이해 못한다 해도 친구마저 그러면 정말 속상하다. 니가 그거 해서 뭐할 건데? 너 정말 그쪽으로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그냥 공부나 해! 내가 정말 친구니까 하는 말인데 넌 그쪽으로 소질 없는 것 같애! 친구가 뭐냐? 나 힘들고 외로울 때 팍팍 밀어주는 게 친구 아니냐?


♤ 싸울 때 이 말만은 하지 말자

너 주제를 알아
순간 내뱉는 말 중에 가장 흔한 말이기도 하지만 싸울 때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쁘다. 주제를 알아라, 난 너처럼은 안 산다, 니가 그 길로 나간다고 되냐! 꼴값하네 등등 한마디로 친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기에 배신감을 느낀다.

이젠 정말 너한테 질렸어!
이 말은 정말 끝이라는 말이다. 이제껏 계속 참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폭발했다는 말처럼 들리니까.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아무리 싸울 때라도 이런 말 하지 말자. 화해를 해도 가슴에 두고두고 상처로 남는다.

사실, 이런 말 안하려고 했지만…
이런 말은 안하려고 했지만 너 옛날에 좀 그랬다며 혹은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네 성격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 등등 이런 말 안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할말 못할 말 다 하게 된다. 안하려던 말은 끝까지 하지 말자.

♤ 계속 친구해? 말어?

☆ 좋은 친구야, 꼭 화해해


· 콤플렉스만은 절대 안 건드리는 친구
나의 예민한 콤플렉스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싸울 때 그 부분만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친구라면 화해하자. 친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 싸운 후 바로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쓰는 친구
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게 된다고 해도, 일단은 내 기분부터 맞춰주려는 마음을 미워할 수 없다. 화가 나더라도 애교로 나를 달래는 친구의 모습 때문에 금세 마음이 풀어진다.

· 옛날 일은 들추지 않는 친구
싸울 때 꼭 기억나지도 않는 옛날 일까지 들먹이며 그때 상처 받았다느니, 죽을 때까지 못잊을 거라느니 이런 말 하는 친구 꼭 있다. 언제나 현재 싸운 이유만에 충실(?)한 친구가 믿을 만하다.

☆ 차라리 친구 안하는 게 나아


· 다른 아이들 앞에서 망신 주는 친구
사실 단둘이 있을 땐 무슨 얘기인들 못하리. 하지만 여러 친구들 앞에서 내 단점을 말해 상처를 주는 친구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 이후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있다.

· 오랫동안 냉전이 지속되는 친구
아무 이유도 없이 어느 순간부터 차갑게 대하는 경우, 한마디 말도 안하고 어떤 말도 필요없다는 듯한 표정만 짓는 친구와는 더 이상의 우정을 지킬 수 없다. 차라리 시원하게 말하고 풀어버리는 것이 좋다.

·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 안하는 친구
자신이 분명 잘못을 했음에도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친구. 대화가 될 리가 없다. 문제점을 고치고 더 나은 우정을 지키려는 생각이 전혀 없다는 증거

♤ 그애 마음 녹이는 화해 비법

<< 감동 2 배, 깜짝 화해법 >>

독감 걸렸다고 거짓말한다
휴일날 갑작스레 전화해 아프니까 와달라고 한다. 친구가 집에 오면 너 때문에 다 나았다고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친구가 어리둥절할 때 빨리빨리 다음 코스로 .

둘만의 도시락 싸오기
점심때 학교 벤치나 둘이 자주 가는 곳에 불러낸다. ‘짠, 나 너 주려고 도시락 싸왔다.’ 예쁘게 하트로 만든 주먹밥이나 콩으로 친구 이름을 새겨 넣으면 감동의 웃음을 짓는다. 우리 밥먹고 모두 풀자.

학교 방송국 이용하기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방법. 점심시간 학교 방송에 그애와 나의 이야기를 보낸다. ‘아직도 널 좋아해.’ 이렇게 사방으로 알렸는데 용서 안할 친구 어디 있을까.

<< 쑥스러워! 은근슬쩍 화해법 >>

소문 퍼뜨리기
싸운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도미노처럼 소문을 내는 것이다. 아직도 그 친구만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친구들을 통해 알린다.

콘서트 티켓 보내기
그 친구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한 장만 보낸다. 물론 옆자리는 나의 자리. 네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라고 쪽지에 쓴다. 화해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내 목소리 녹음한 테이프 주기
친구 얼굴 보고 ‘미안해’라고 하고 싶지만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으면 목소리만 보내자. 내 마음을 이야기하고 그 친구 좋아하는 노래도 녹음해서 보낸다.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업체 창구 이용처럼 대충하시면 답변 없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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