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한국여자가 말하는 한국남자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7. 2. 21: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가장 가까운 동지 같다가도 한순간에 천적으로 돌변하는 그대, 남자. 이런 남자와 어떻게 하면 수십 년 씩 조화롭게 살 수 있을까. 남편과 평생 동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천적으로 살 것인가. 100명의 한국여자들이 말하는 이러쿵 저러쿵 한국남자 이야기.


1.부랴부랴 밥상 차려줬더니, 딱 앉으면서 ‘숟가락!’ 한다
서비스 정신 빵점, 여자의 노동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가히 뻔뻔스럽다. 여자를 ‘부려먹는 노예’ 쯤으로 생각하는 건지? 남자들, 결혼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 보면 십중팔구 ‘밥 해주고 빨래해 준다’ 말한다.

2.말끝마다 붙인다, ‘며느리가 말야…’ ‘여자가 말야…’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는 그들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친정에는 눈꼽만큼도 살갑게 안 하면서 며느리의 역할은 천 번, 만 번 강조한다. 남편은 하늘, 여자는 땅? 땅이 있어야 하늘도 존재한다는 건 모르시나?

3.멋진 척, 잘난 척, 똑똑한 척, 능력 있는 척… 척척척
언제나 큰소리 뻥뻥. 그들의 허장성세는 밑도 끝도 없다. 그러다 허당인 게 들통나면 더 큰일이다. 마구 화내면서 되려 민망 주기 일쑤. 우리, 좀 솔직하게 살면 안될까?

4.말로 하면 날아가나? 초지일관 무뚝뚝
표현하는 거 여자도 쑥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당신 예뻐’ ‘당신 사랑해’ 말 한마디하면 누가 잡아먹나?아직도 ‘무뚝뚝’을 남자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당신, 속 터진다, 속 터져!

5.비 와서, 날씨가 좋아서, 바람이 불어서… 술 없이는 못 산다!
날이 밝을 때는 집에 오는 길을 못 찾는 걸까? 일 주일에 다섯 번 술 마시고, 일 주일에 두 번 필름 끊기는 남자. 대체 한국 남자와 술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인가?


1.곳간 열쇠는 여자에게, 곳간 채우기는 남자가…
경제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점, 그건 좀 편하다. 최소한 외국 남자들처럼 여자한테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등 떠밀진 않으니까. 개미처럼 돈 벌어와서 아내에게 일임하는 것, 어찌보면 불쌍하다.

2.나보다는 가족 먼저, 헌신적이다
사십 대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한국 남자. ‘가족 먹여 살리기’를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는 그들은 휴일 근무, 야근·철야를 마다 않는다. 그게 ‘나 혼자 잘 살기 위해서냐’ 고, ‘다 가족을 위해서!’라고 그들은 외친다.

3.사람 좋아하고 정이 깊다
표현을 자주 안 해서 그렇지 속 정은 깊다. 사탕발림은 못해도 은근한 애정이 있다. 아내와 자식에 대한 끔찍한 마음, 선후배 외면 못하는 인정, 부모님 모시는 마음… 기본적으로 정 깊고 착한 남자들이다.

4.아무리 큰 소리 쳐도 여자들 손바닥
사실 실권을 잡고 있는 건 한국 여자들이다. 나이 들어 병 들고 힘 없어지면 ‘이빨 빠진 호랑이’로 꼬리를 내리는 게 한국 남자들. 그들이 휘두르던 무소불이의 권력도 실상은 여자들 손바닥 안이었다는 게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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