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 음/좋은글Or시 당신도 나만큼 그리워하나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 26. 14:53 당신도 나만큼 그리워하나요 만나온 시간보다 그리워한 시간이 더 많은 사랑을다시 만날 시간을 위해잠시 남겨둡니다.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당신을고이 접어 끼워 두고당신도 나만큼후회 섞인 그리움에 울고 있나요.덧없는 세월처럼기억도 덧없는 줄 알았건만늘어나는 그리움의 실 타래는내 안에 집을 짓고때도 없이 여린 바람에눈물짓게 합니다.당신도 나만큼 그리워하나요.저무는 차가운 태양위로그대 붉은 윤곽이 두 눈을 잡아두고함께한 시간이 조명처럼 터져나도당신 없는 빈 자리에 내 슬픔을 앉혀두고나는 또 다시한 자락의 그리움을 풀어내어희미해진 얼굴 위로 다시 그려봅니다.열 감기로 더워진 머리맡에도가슴만은 시려옴을.....나만큼...나만큼 당신도 그리워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