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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11 | 연인과의 신체접촉

연인과의 신체접촉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3. 11. 01:5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심리적 안전지대]

신비의 탐험 동물의 세계에 보면 수컷이 암컷을 처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행동의 하나가 자기의 영토를 표시하는 일이다. 만일 자신이 표시해 놓은 영토로 같은 종족의 다른 동물이 들어보면 싸워서 물리친다. 그러나 싸움에서 지면 자신의 영토를 떠나야 한다. 이것의 정글의 법칙이다. 자신만의 영토 안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경우는 배우자 또는 어린 새끼들에 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공간적으로 자신만의 영토를 확보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개인명의의 집이나 직장에서의 자기 자리 혹은 전철 안에서 적당한 자기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들이 이에 해당되는 인간의 행동이다. 만일 전철 안에서 사람이 텅 비어 있는데 굳이 당신과 밀착하려고 누군가가 다가온다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신경이 쓰인다. 이는 무의식중에 당신이 설정해 놓은 당신의 영토를 그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쳐들어 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섹시한 사람을 보게 되면 불과 몇 초 동안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그 이후부터는 보고 싶으면 딴 짓을 하면서 살짝 보거나, 안보는 척 하면서 곁눈질로 보아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끝까지 아래위로 계속 상대방을 흩어 본다면 당신은 치한으로 몰릴 수 있다. 이는 누구에게나 자신을 신체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보호할만한 안전지대를 무의식중에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애나 데이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서로간의 심리적 공간을 무작정 쳐들어가면 상대방이 매우 불안해하거나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이 적당한 수준에서 자신의 심리적 공간으로 상대방을 초청했는데도 상대방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자기를 싫어한다고 판단 내리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연인과의 신체 접촉 법칙/단계]


1단계: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이는 상대방과 처음 만나거나 소개받은 시점에 해당된다. 이 때는 보통 커피숍의 경우는 서로 마주보고 앉는다. 길거리를 걸어갈 때는 서로 대회를 나누는데 불편하지 않은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급적 신체접촉은 피하는 단계이다. 이 때는 상대방에 대한 탐색전과 자신의 심리적 안전지대에 상대방을 초청할 욕구가 있는지 없는지를 피차간에 탐색하게 된다. 이 때는 상대방이 관심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 혹은 공통 관심사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과의 긴장관계가 다소 누그러지면 자연스럽게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으로 화제를 옮겨가면 된다.


2단계: 상대방과 손을 잡는다. 이는 어느 한쪽이 자신의 심리적 영토의 문을 열고 상대방을 그리고 살짝 끌어들이는 단계이다. 손을 잡도록 허용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언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한 여성의 경우는 얼굴도 예쁘고, 섹시하고 이지적인데 아직껏 노처녀로 지내고 있다. 그 이유는 남자와 데이틀 몇 번 하고 난 뒤에 남자가 손이라도 잡으려고 한다면 "당신은 끝장이야"와 같은 심각한 얼굴표정이나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남자쪽에서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판단 내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녀의 마음속에는 그 문턱을 조금만 더 넘어서면 그 때 부터는 자신의 부드러운 속마음을 한껏 만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3단계: 서로의 손깍지를 끼거나 팔짱을 낀다. 손을 잡고 난 후에 만일 여성이 남성의 손을 약간 힘을 주어서 잡아준다면 이는 손잡는 단계에서 다음의 신체적 접촉으로 갈 수 있다는 무언의 신호이다. 가장 안전한 다음 단계의 신체접촉은 손깍지를 끼는 것이다. 손깍지를 끼는 것은 "이제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 좀더 깊이 알고 싶어요. 용기를 내세요" 라는 신호이다. 팔짱을 끼는 경우도 일단은 우호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팔짱을 끼는 것은 여성들끼 혹은 남성끼리도 할 수 있는 일반화된 행동이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리드에 의해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손깍지를 끼는 것에 비해서 상호신뢰에 대한 확인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손깍지를 끼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만, 손깍지를 낄 경우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된다. 만일 손을 힘있게 쥐거나 손깍지를 낄려고 할 때 상대방을 이를 거절한다면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이므로 좀더 관계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4단계: 여성의 어깨위로 남성의 손을 올인다. 이 단계가 되면 둘 사이는 상당히 진척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 사이는 이제 심리적인 탐색단계를 넘어서 신체를 통해서 성적인 느낌이나 만족감을 느끼려는 적극적인 단계이다. 특히 남성쪽에서 적극적으로 성적인 쾌감을 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 여성은 남성의 이러한 성적인 추구에 대해서 거부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깊이 들어가는 것을 허용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접촉은 마치 마약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더 깊은 다음 단계로 진행하고자 하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는 여성 쪽에서는 이 단계에서 상대방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즉, 교제를 그만하고 싶은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서로가 긴장을 풀기 위해서 롯데월드의 청룡열차나 스페인을 타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긴장감이 없어졌다고 심리적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었다는 뜻은 아니므로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자신감 있게 상대방을 리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5단계: 여성의 허리를 감싸듯이 안는다. 이 단계가 되면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문을 어느 정도 이상 열었다는 뜻이 되기도 하며, 이 후부터는 섹스에 가까운 신체접촉이 가능한 단계 까지 진입해 왔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 때부터는 책임있는 서로의 행동이 필요하다. 만일 상대방과 결혼하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확신을 심어주면서 진도를 나가거나 이 정도의 신체접촉에서 멈출 필요도 있다. 서로 즐기기 위한 것이라면 잘 모르겠는데요, 알아서 해야지?


6단계: 가슴과 가슴을 마주 대고 서로를 껴안는다. 이 행위에서는 비로소 여성의 유방의 부드러움을 남성이 온 몸으로 느끼는 단계이다. 이 단계까지 오면 섹스 전 단계까지는 들어와도 무방하다는 신호다.


7단계: 키스를 한다. 만일 몇 만나지도 않아서 키스를 했다면 서로가 첫 눈에 반한 단계이거나 누군가가 선천적인 플레이보이 임이 틀림없다. 키스는 직접적인 섹스만큼 중요한 상징적 단계이다. 창녀들의 경우 비록 신체는 허용할 지라도 키스는 허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키스는 곧 자신의 마음을 주는 행위와 같기 때문이다. 키스를 주고 받음US 일단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더 이상의 진도를 나갈 것인지 여기에서 멈출 것인지를 상호 합의하에 결정해 나가는 합리성이 요청된다.


8단계: 은밀한 신체의 부위를 만지며 흥분과 쾌감을 즐긴다. 이 단계는 섹스 관계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단계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 때는 정신적으로 합리성이 마비되고 무의식적 충동에 의해 지배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지점까지 나가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성의 각성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만일 이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 아별을 재촉할 수 도 있다. 여지껏 공들여 왔던 탑이 무너질 수 도 있다. 이 단계까지 왔다면 상대방에게 더욱더 뚜렷한 확신과 애정을 확인하면서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여유와 자세가 더욱더 요청된다.


9단계: 마지막 단계이다. 상대방 결혼을 하려거나 자신의 신체를 만족시키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면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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