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하면 잔소리한다고 불평, 말 없이 조용히 있으면 화났냐구 또 불평.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걸까? 잔소리 좀 하지 말라는 남자와 자기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고 보채는 남자의 속마음은 과연 어떤 걸까?




여자의 마음을 가리켜 갈대라고 했던가?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자도 만만치 않은 존재다. 특히 요즘 남자들은 자기의 기분을 앤이 척척 알아서 맞춰주는, 그야말로 히딩크식 멀티플레이를 원한다.
그렇다면 남자는 앤이 쫑알쫑알 잔소리녀가, 묵묵부답 방관녀가 되길 바랄 때는 언제일까?



첫째, 좋은 일이 생겨 기분이 업되 있을 때,
-> 이럴 땐 같이 떠들고 기뻐해주는 앤이 최고다.
둘째,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함께 갔을 때,
-> 분위기 맞추지 못하고 조용히 있으면 화난다.
셋째,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 남자도 이때는 앤에게 사랑받고 배려받고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넷째,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 차마 자기 입으로는 말 못하고 있을 때 앤이 떠들어주면 고맙다.
다섯째, 할 일 없을 때나 심심할 때,
-> 무료할 때는 앤의 쫑알쫑알 잔소리가 엄청 재밌다.




첫째, 상사나 부모님께 자존심이 다칠 정도로 심하게 질책을 당했을 때,
-> 자존심 상한 남자에겐 침묵이 최고.
둘째, 집안에 흉사가 생겼을 때,
-> 백 마디의 위로보다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게 효과적.
셋째, 명퇴, 이직, 진급누락 등 사회생활에서 오는 갖가지 고민에 빠졌을 때,
-> 해결책을 주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 게 최상.
넷째, 야근이나 논문, 밤샘 공부 등으로 심신이 피곤에 지쳐 있을 때,
-> 조용히 쉬게 해주는 게 최고의 보약.
다섯째, 화끈한 회식이나 남자 친구끼리의 모임, 상사와의 출장 등 분위기에 빠져있을 때,
->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지말고 때론 자유롭게 풀어주는 줄 것.


연애초기에는 앤이 참새처럼 떠들어도 마냥 좋다. 하지만 계속해서 참새처럼 떠들어 댄다면 남자도 어느 순간 지치고 만다. 또한 연인끼리 잦은 다툼, 그 원인 중 상당부분은 바로 잔소리할 때와 방관할 때를 캐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심리나 주변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늘 똑 같은 모습으로 대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숨김없이 모든 걸 보여주고 털어놓음으로써 사랑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행동이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는 자신의 고민 즉, 약한 부분은 사랑하는 앤에게는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연하남일 경우도 마찮가지다.
남자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고 싶어할 때, 왜 그런지 알고싶겠지만 때론 참는 법도 알아야 한다. 이럴 때는 교외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호젓한 길을 그의 손을 꼭 잡고 걸어보는 건 어떨까? 백 마디의 말보다 때론 침묵이 보다 좋은 관계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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