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이렇게 ‘내가’ 차이는 날도 온다.
그동안 그 애 맘을 제대로 못 본 걸까?
"보고서도 내 맘이 못 본 척한 걸까? 왜, 왜, 왜 내가 먼저 “안녕!” 말할 때를 놓쳐 버린 걸까? "
"당황스럽고, 화가 나고, 눈물까지 주르르 나려 하지만, 나 싫다는 그 사람 억지로 붙잡고 싶진 않다. "
"차여도 멋지게, 상쾌하게 차이기, 그게 우리식 이별. "


** 눈치 빠른 당신이라면 먼저 안녕하자. 차이기 직전 내가 먼저 차버리기!!

그 타이밍 맞추기가 좀 어렵다.
차이기 직전이 도대체 언제쯤일까?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에 생긴 약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영 힘들다. "
혹 눈치 챘다 해도 여전히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면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다.
먼저 찼다는 건 일단은 상처를 덜 받는 방법(겉에서 보기에).
그러나 그 속도가 좀 더딘 것일 뿐 비슷한 중량의 상처는 남는다.
왜? 난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으니까.
"먼저 차버리기,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①“이쯤에서 끝내”
이건 헤어짐을 작정한 경우다.
" 그 사람의 변화를 참을 수 없고, 나 또한 미련 때문에 끌려다니는 게 싫다면 그냥 깨끗하게 헤어지는 게 좋다. "
언젠가는 이 말을 하려 했던 남자가 좀 당황스러워하겠지.
그 다음? 먼저 일어나서 나오면 된다.

②“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 아직도 당신은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있고, 그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경우다. "
다신 못 본다는 게 헤어지는 것보다 더 괴로운 당신이라면 그 사람에게 먼저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해보자. " 부담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자고. "

③ “너 요즘 달라진 거 없니?”
사실 그 사람의 맘을 잘 모르겠다면.
" 뚜렷한 변화도 없는 거 같고, 그런데 어쩐지 불안하다. "
계속 눈치 살펴야 하는 게 싫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 네 맘에 변화가 생겼냐고, 나도 부담주긴 싫다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


** 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차이자, 차이는 순간 멋지게 넘기는 법!!

"자, 정말 우려할 만한 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
끝까지 눈치 못 채다 정말 느닷없이 당했다면 당신의 둔함을 조금은 탓해야 할 터.
“우리 이쯤에서 끝내자.”
"그 사람이 날 불러 말하는 그 순간, 어떤 표정 어떤 말로 내 감정을 감춰야 할까? "

①사실을 인정하고 담담하게 웃어주자.
“그래? (난 널 좋아하지만) 네 맘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뭐.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마워.”
웃으며 담백하게 말하자.
사랑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상호적인 것.
상대가 싫다는 데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당신의 이런모습에 상대방은 가슴아파 할 것이다.

②먼저 일어나서 씩씩하게 돌아서자.
더 이상 할 말 없는데 계속 앉아 있으면 분위기 참 썰렁해진다.
내 맘만 비참해진다.
“혼자 생각할 게 있으니 너 먼저 가” 하며 혼자 카페에 남아 있을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웬 청승인가!!
“그래? 그럼 나 먼저 갈게” 하며 일어서는 그 남자를 어떻게 참으려고?
그냥 먼저 일어서서 씩씩하게 나오자. 당신의 뒷모습을 보여주자.

③멋진 말 꼭 하나 남기자!!
" 그 상황에 멋진 말이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멋진 말 하나 꼭 남기도록 하자."
두고두고 기억해도 참 근사한 이별의 순간이었다고 기억될 만큼.


** 제발 차일때 이런모습 보이지 말자!!

좋았던 시간들까지 구질구질해지는 몇 가지 장면.
돌아선 그 사람 맘이 다시 돌아오리라 기대하지 말자.
안 돌아온다.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자.

①울면서 매달리기.
내가 잘못했다고 끝까지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도대체 뭘 잘못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당신의 눈물을 그렇게 헛되이 사용하지 말자.
"혹 당신의 눈물에 그 사람 맘이 움직였어도, 그건 동정이다. 진짜가 아니다!!"

②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기.
당신과 그사람은 맞지 않기 때문에 지금 헤어지는 것이다.
당신이 뭔가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맞출 순 없다.

③오뉴월에 서리 운운하며 협박하기.
“너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나 복수할 거야!” 독기 서린 목소리로 한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좀 유치한 거 같지 않는가.
지금 아니라도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었다.
핸드폰에 욕설 남기는 짓 따위로 너무 당신 자신의 격을 낮추지 말자.

④그 사람 측근에게 하소연하기.
그 사람의 친한 친구를 붙들고 하소연하며 소식을 묻고 또 물어본다.
친구 괴롭히는 짓이다.
그 사람이 잘 지낸다는 소식 들으면 뭐가 좋은가?
"헤어진 후 괴로워서 불면증에 시달린다거나, 당신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거나 뭐 그런 소식을 기대하는가? "
"그 사람, 무지하게 잘 지낼 것이다. 걱정하지 말자."

⑤지금까지 받았던 거 다 돌려주기.
그러면서 그 사람에게도 자기가 선물한 걸 되돌려 달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유치하다.
현재는 현재고 과거는 과거다.
지난날들이 즐거웠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기도록 하자.
애써 부정하며 마치 없었던 날들처럼 흔적 지우려 하지 말고.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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