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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의 대화법

글 모 음/대화가이드 | 2005.08.14 22:03
Posted by 비회원
1. 올바른 언어표현의 중요성과 필요성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함께 대화를 나눌 때 어떤 사람과는 더욱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고, 어떤 사람과는 기분이 나빠지거나 좌절감을 느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교사들은 당연히 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사랑과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마음과 생각을 열어 줄 수 있는 올바른 언어표현들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대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도 하고 그들의 삶의 모습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1) 올바른 언어표현은 교사와 어린이와의 관계를 인격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① 모든 인간관계와 대화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입니다. 교사의 언행 일치와 솔직한 언어표현은 어린이에게 신뢰감을 주게 되고, 그 신뢰감은 진실된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② 교사는 아이들을 관리자처럼 대하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해라. -하지 마라."는 통제 속에 아이들을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올바르게 변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해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사랑은 마음을 움직이는 근원으로 그 어떠한 이론이나 방법들보다 효과적입니다.

③ 어린이의 마음, 개성, 가치를 존중해 주고 믿어 주는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교사를 존경하게 됩니다.

(2) 올바른 언어표현은 하나님과 어린이의 관계를 더 가까워지도록 합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는 삶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세상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3) 올바른 언어표현은 아이들이 점차 확대되는 사회 속에 잘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은 말씀 속에 형성되고 우리의 도덕성은 그 양심이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말씀으로 신앙관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점차 주관적 가치가 상실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세상사람들과 비교하는 상대적인 사회성을 갖게 되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태도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직 말씀으로 가치관이나 도덕성이 확고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세상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과 말씀,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갈등 속에 방황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나 부모가 말씀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언어생활로 올바른 가치를 심어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1) 장래 희망을 고민하는 아이

아동 : 저는 나중에 개그맨이 되고 싶어요.

교사 : 개그맨? 넌, 사람들 앞에 나와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좋으니?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것을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다른 일을 생각해 보렴.

내가 교사라면 :





예2) 당황되는 질문을 하는 아이와의 대화

아동 : 하나님은 똥 속에도 계세요?

교사 : 푸하하하, 그런 말이 어디 있니? 엉뚱하긴, 선생님 놀리니?

내가 교사라면 :





예3) 신체, 외모로 고민하는 아이와의 대화

아동 : 난 왜 이렇게 키가 작죠? 정말 창피해요.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나 원망스러워요.

교사 :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야. 키 작은게 어때서? 사람은 다 똑 같아. 괜찮아.

내가 교사라면 :




2. 대화를 막는 의사소통




(1)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

① 명령, 지시

듣는 사람으로 분노하게 하며 적대감을 나타나게 합니다

예) 저리 가. 그만 울어. 당장 껌 ꒈ고 와. 조용히 하지 못해.

② 경고, 위협

아동의 욕구나 희망을 거의 존중하지 않음으로 어린이는 반항심과 적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 장난감 넣어. 너 지금 몇 번이나 이야기 했어. 당장 넣어.

③ 설교, 의무 부과

어른의 판단을 무조건 받아 들이도록 할 때 아이들은 일단 복종하는 듯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불 순종의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 네 생각보다 어른인 내 생각대로 해. 너는 어려서 잘 몰라. 내가 몇 년을 살았는데, 군소리 말고 하라는 대로 해, 다 널 위해서 말하는 거야.

④ 충고, 독단적인 해결책 제시

어린이로 하여금 교사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예) 네가 잘 못 했지?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이이들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생각하고 서로 해결할 수 있는 중간 역할을 해 주기 보다는 독단적으로 잘 잘못을 판단해 주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무시 메시지

① 판단, 비판, 의견 불일치, 비난

교사의 부정적인 평가 메시지로 어린이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고 자기 방어와 분노로 대응하기도 합니다.

예) 너는 왜 그렇게 생각이 없니? 너는 왜 그렇게 욕심쟁이니? 너 옷 입은 게 그게 뭐야?

② 상투적인 말, 해석, 분석, 진단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게 되면 위협감을 느껴 거짓으로 말하게 됩니다.

예) 거짓말하지마. 네가 했지? 너 아니면 누가 했겠니? 내가 너를 다 알아. 네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하지만 그런다고 네 기분을 맞추어 줄 순 없어.




(3) 기분을 맞추기 위해 하는 진실되지 않은 말들

① 지나친 칭찬

어린이의 의도나 자아상에 맞지 않는 칭찬은 분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나 부모들은 종종 아이들을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나 어린이는 진실을 마음으로 느낍니다.

예) 우리 OO는 착해서 양보도 잘 해줄 꺼야. 그럼 그렇지, 그렇게 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쁜 아이지.

② 안심시키기, 동정적뿐인 위로, 달래기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로만 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예) 괜찮아, 네 마음을 이해해.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



3. 아동과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1) 경청(傾聽, 주의 깊게 듣기)

경청은 고민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이 그를 괴롭히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정서의 카타르시스(억압된 정서를 배출시킴)와 발산(發散)을 촉진시킵니다.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깊고 근본적인 감정을 탐색하도록 하며, 교사의 의사를 그에게 전달하여 고민까지 포함한 현재의 그를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문제를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문제를 마음껏 이야기하게 마련입니다. 말하는 가운데 다시 생각하게 됨으로써 자기 문제에 대해 정리가 되고 책임을 지게 됩니다.




1) 소극적 경청(수동적인 경청)

① 침묵

문제를 가진 아동과 대화할 때 아무 말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것은 수용한다는 의미이므로 아동에게 더욱 이야기를 하도록 격려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② 인정반응

아동이 하는 말을 건성으로 듣기보다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음', '그래'라는 반응을 해 줍니다.




2) 대화의 문을 열게 하는 메시지

① 적극적 경청

아이들의 작은 관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반응을 보여 줍니다.

'그랬니?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좀 더 이야기 해 주겠니?"

② 능동적 경청

아동과의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feed back)를 줍니다. 아동의 내면에 깔린 생각을 읽고 해독합니다.

③ 반영(反映)적 경청

아동의 감정을 부정하기 보다는 느끼고 있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예) 옆에 있는 아이가 장난을 쳤을 때

아동 : 아휴, 짜증나 -

교사1 : 뭐 그런 것 같고 그러니? 네가 이해해라. 그 아이는 원래 그러잖아.

교사2 : 철수가 장난을 쳐서 화가 나겠구나(감정을 인정), 철수에게 뭐라고 얘기하면 화가 나는 네 마음을 잘 알 수 있을까?

④ 공감(共感)적 경청

⼗아동을 판단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며 듣는 것입니다.

⼗아동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사물을 봄으로써 아동을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경청하는 것입니다.

⼗아동의 말이 갖는 느낌과 의미를 경청하는 것. 나아가 행동도 경청하는 것입니다.




(2) 교사의 생각 알리기(나-전달법) (I-Message)

나-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과 문제 상황을 그대로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에 대한 교사의 생각, 느낌, 의사를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어린이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배려하도록 돕는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어린이 행동 : ∼하면

⼗교사의 느낌 : ∼라고 느낀다.

⼗어린이 행동의 결과 : 왜냐하면 ∼하기 때문이다.

나-전달법은 상대방의 잘못에 초점을 두고 비난하는 너-전달법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좌절이나 수치, 분냄이 없이 교사의 입장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보도록 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입장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예1) 속상한 일이 있을때마다 큰 소리로 우는 아이에게

너-전달법 : OO야, 제발 그만 울어, 너는 왜 그렇게 매일 우니? 이 - 그 속상해.

나-전달법 : OO야, 네가 그렇게 아무 말도 안하고 큰 소리로 울기만 하면 선생님은 너무나 속상해. 선생님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모르겠어.

예2) 분반시간에 장난감이나 기타 물건들을 가지고 놀면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방해하는 아이에게

너-전달법 : OO야, 너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이야기를 할 수 없잖아. 벌써 몇 번째야? 장난감 가지고 놀려면 나가.

나-전달법 : 분반시간에 장난감을 꺼내서 놀면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방해를 하면 선생님은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 왜냐하면 중요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놓치기 때문이야. OO야, 장난감을 넣었으면 좋겠다. 분반시간이 힘들면 선생님에게 조용히 얘기 해 주고,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으면 조금 참았다가 끝나고 가지고 놀았으면 좋겠다.




(3) 적극적으로 말하기(대안 찾기)

공감적 경청, 반영적 경청을 하며 아동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비난이나 충고보다는 스스로 대안 책을 내어 보도록 유도합니다.

함께 대안 책을 강구하고 최선책을 결정하도록 도와줍니다.




예) 분반시간에 주제이야기에 대한 각자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다.

경선 : (울상이 된 얼굴로)선생님, 혜민이가 내 그림에 손을 대어 다 망쳐 놨어요.

교사 : 경선이는 혜민이가 그림을 만지는 것이 싫었구나.

경선 :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내 파일 속에 잘 간직하려고 했는데...흑흑

교사 : 열심히 그렸는데 망친 것 같아서 굉장히 속상한가 보구나. 혜민아, 경선이가 무척 속상한가 봐.

혜민 :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예요. 내 것은 다 해서 경선이 도와주려고 그런 건데...

교사 : 혜민이는 경선이를 도와주고 싶었구나.

경선 : 그런데 나 혼자 그리고 싶었단 말이야. 너 나한테 물어 보지도 않고 너 맘대로 하면어떻게 하니? 네가 내 그림 망쳐 놨어.

혜민 : 미안해. 말도 없이 그려서...

교사 : 이제 어떻게 할까?

경선 : 난 다시 그리고 싶어요.

혜민 : 이제 분반시간이 다 끝나 가잖아. 네가 다른 색으로 그 위에 칠하면 내가 칠한 것이 안 보이잖아. 다시 칠해.

교사 : 어떻게 하고 싶니? 경선아, 혜민이가 말한 방법도 좋지만 네가 하고 싶은 대로하렴. 선생님은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다면 그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경선 : 시간이 없으니까 그냥 다른 색으로 칠할래요. 하지만 혜민이가 앞으로 자기 마음대로 다른 친구 그림에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혜민 : 내가 정말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4) 논리적으로 말하기

아동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잘못에 대한 근거나 이유를 설명해 줌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도록 한다.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이 만약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게 합니다.




예) 한 여름, 교회 복도에서 남자 아이 2명이 생수를 마신 후 장난을 치며 서로 물을 뿌리는 것을 보았다.

교사 : 얘들아, 이 물은 먹는 물이야. 그리고 이 바닥을 보렴. 어떻게 되었니?

아이들 : (잘못을 시인하고 고개를 숙인다)

교사 : 여러 사람이 지나 다니는 복도에 이렇게 물이 뿌려져 있으면 될까?

아이들 : 죄송합니다.

교사 : 이것을 그냥 두면 곤란할 것 같아. 누구라도 미끄러지면 큰 일인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들 : 저희가 닦을께요.

교사 : 그래 걸레는 저쪽에 있어.(아이들 걸레를 가져다가 복도를 닦는다.)




(5) 생각 확장시키기

① 대화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생각을 키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왜 그럴까?", "어떻게 되었을까?", "또 다른 방법이 없을까?" 등

② 생각을 키우는 일은 여러 가지 다양한 사물이나 인간과의 관계를 경험하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성경을 가르칠 때 단순히 지식적으로나 형식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스스로 생각을 키우고 정리할 수 있도록, 또한 성경 인물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 싸움하는 오락이 재미있니?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계속해서 싸움이나 폭력적인 오락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네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행동을 계속한다면 너의 마음은 어떻게 될 것 같으니? 네가 행한 것을 부모님이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너의 행동을 항상 지켜보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등

③ 6하 원칙이용

자기의 생각을 조리있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한 가지 주제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함으로 생각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예) 갈멜산의 대결

누구와 누가 갈멜산에서 대결을 하게 되었지?

왜 대결을 하게 되었니?

그래서 어떻게 되었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내가 엘리야라면 아합왕이 죽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내가 갈멜산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우리는 대화하길 바라면서 본의 아니게 말을 막아버리는 폐쇄적인 반응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개방적으로 대화하려면 아이들에게 충고, 권면, 해결책 제시 등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 답 밖에 나올 수 없는 폐쇄적 질문이나 획일적이고 형식화된 말만 하는 대화 속에서 아이들은 소극적이고 진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또 그러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분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폭넓은 생각을 기르고, 적극적이고 올바른 가치관과 신앙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업체 창구 이용처럼 대충하시면 답변 없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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