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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3 | 소리없이 다가오는 권태기
  2. 2005.02.18 | 권태기 날려버리는 연애수칙 7

소리없이 다가오는 권태기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6. 3. 13:3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case 1. 오늘 괜히 만났어 <하나도 재미없는 시큰둥한 만남>

남 : 왜 그렇게 말이 없어? 화났니?
여 : 아니
남 :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여 : 그냥 피곤해서. 오늘 빨리 들어가자. 리포트 써야 해

아무리 흉을 봐도 꼭 옆자리에만 앉아서 얘기하고, 점심도 하나 시켜 나눠먹던 우리. 요즘은 만나도 할 말도 없고, 집에만 가고 싶다. 괜히 서먹서먹하고, 낯설게 느껴지고… 썰렁썰렁~


case 2. 혼자서도 잘해요 <의논 한 마디 없이 저지르고 본다>

여 : 어? 너 그 바지 샀구나. 같이 가자더니 언제 샀어?
남 : 그냥 지나가다가 사버렸어
여 : 너무해. 나랑 같이 가기로 했잖아
남 : 어차피 살거였는데 혼자 사면 어때?

영화도 같이 보고, 쇼핑도 같이 하고. 나 없으면 못살 것 같던 그애가 말도 없이 개인 행동을?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아...


case 3.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타임머신 타고 좋았던 과거로만>

남 :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
여 : 갑자기 웬 옛날 얘기? 새삼스럽게. 남 : 그땐 널 보면 막 설레고 그랬는데…
여 : 지금은 안 그렇단 말이야?

난 예전보다 훨씬 예뻐졌다고들 하는데 그 애는 처음 만났을 때 모습만 되새기고, 나도 질세라 옛날엔 배도 안나오고 날씬했었는데 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중요한 건 지금인데 왜 자꾸 옛날 얘기만… 돌아갈 수도 없고, 더 이상 나아갈 수도 없는 답답함.


Case 4. 남자친구야 시어머니야? <말만 하면 사사건건 시비>

여 : 어제 왜 전화 안했어?
남 : 참 내, 그러는 너는 했냐?
여 : 지금 내가 물었잖아
남 : 너부터 대답하면 될 거 아냐?

싸울 일이 없어서 고민이던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요즘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화해하기도 싫고 말 한마디 했다하면 말꼬리부터 잡는데… 배려란 건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고, 문득 문득 이별을 생각하게 된다.


Case 5. 동방예의지국의 모범청년… <안지키던 도리를 강조하는 너와 나>

여 : 나 오늘 영화 보고 싶어, 심야 영화 어때?
남 : 넌 여자애가 왜 그러니? 빨리 집에 들어가야지
여 : 뭐 어때? 어차피 들어갈 건데
남 :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겠니?

처음엔 조르고 졸라서 맨날 늦게 들어가게 만들더니, 요즘은 자기가 더 서두르고. 언제부터 그렇게 모범청년이 된거지?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질투하더니 이젠 약속도 없는데 친구도 안만나냐며 내 등을 떼미는데… 도대체 왜이렇게 달라진거야.


Case 6.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무심코 깜빡하는 서로의 부탁들>

여 : 내가 가져오라던 책 가지고 왔니?
남 : 아 참 미안해, 깜빡 잊었어
여 : 도대체 몇 번째야? 아이 신경질나
남 : 그러는 넌 접때 가져갔던 내 리포트 가져왔니?
여 : 어머, 나도 깜빡 잊었네

그냥 흘린 얘기도 잊지 않고 깜짝 인형 선물까지 하던 그 애. 하지만 언제부턴가 영화표 예약하겠다던 맹세도, 자료 정리해주겠다던 약속도 깜빡깜빡 잊어버리기 일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그런 건망증도 늘어가고, 나의 짜증도 함께 커져만 가고. 하지만 누구를 탓하겠어. 나역시 마찬가진걸…


case 7. 예전의 그 모습이 아니야 <쇼킹하고 과감한 스타일 변신>

남 : 와, 너 왜이래?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여 : 나라구 맨날 똑 같으라는 법 있니? 이젠 나도 신경 좀 쓸거야.
남 : 오호, 그래? 누구 보라고?
여 : 왜 그런 걸 물어봐? 이상하다 너?

담배 냄새만 풀풀 풍기던 그에게서 향수 냄새가? 꾀죄죄한 옷만 걸치던 그녀가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을? 잘 생각해보면 마음이 멀어져서 생길 수 있는 일. 이제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있게 보이고 싶다는 의미니까..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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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날려버리는 연애수칙 7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2. 18. 09:2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남자, 저남자 사이에서 더 이상 갈팡대지 말구 맘 탁! 놓구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앤을 만들자구. 영원불멸의 사랑을 꿈꾸는 여자가 꼭 지켜야할 7가지 원칙!


◎ 콧대를 낮춰라

아무리 인기있는 여자라두 언제까지나 자신의 인기를 과시하는 건 금물야. 도도하게 굴면서 늘 남자를 잣대로 재다보면 나이만 왕창 먹은 노처녀가 되구 말껄? 콧대를 높이는 것도 정도 껏 해야 남자가 떠난 후, 후회하지 않는 거야.


◎ 변화할 때를 캐치하라.

연애시절은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를 공주처럼 모시기 마련이지. 그게 또 연애할 때의 재미고 말야. 근데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를 끝까지 종처럼 부리다간 남자의 막판 뒤집기에 당하구 만다구. 공주병은 버리고 상대를 인정해줄 때 영원한 동반자로 남는 거야.


◎ 다퉜다고 그를 멀리하지 마라

그와 좀 다퉜다구 비비적거리는 동안 다른 여자가 그를 낚아챌지 몰라.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도 사랑의 싸움에서 바득바득 이기려고만 하지마. 그가 숨이 막혀 달아날지 모르니까. 이기더라도 그에게 약간의 틈을 주어야 한다구. 그래야 당신에게 득이 되는 거지.


◎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서 허구헌날 꿈같은 소리만 하는 여자는 역시 연인이 잘 찾아오지 않는다구. 스스로 "난 남자친군 많아", "데시하는 남잔 많은데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기질 않아" 라고 말하지만 결국 '눈 높은 폭탄' 소리 안들으면 다행이라구.


◎ 큰 거짓말은 하더라도 작은 거짓말은 하지마라

남자는 이해심이 높다고 해도 여자의 과거력이 썩 내키지 않는 법야. 들킬만한 거짓말은 하지 말되, 들은 지식은 풍부하지만 남자 경험이 적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거지. 비밀이 없는 사이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들은 차라리 모르는 편이 행복한 거야.


◎ 그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가져라

남자에게 미움을 받고 있지 않는 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그만의 천사표가 되는 거야. 첨에는 당신에게 거리를 둘는지 몰라. 하지만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당신이란 걸 스스로 알았을 때, 그는 당신에게 푹 빠져버릴꺼야.


◎ 정 안되겠으면 잠깐의 대역을 이용해라

진짜 내 남자가 아니다 싶다면 잠깐 다른 남자와 사귀어 보는 것도 필요해. 물론 이 남자, 저남자, 요기조기 헤픈 여자가 되라는 건 아냐. 그냥 여자친구나 다름없는 친구 정도의 남자와 영화 한편 보는 정도면 냉정한 시야로 앤을 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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