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예감 할 때의 남자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4. 16. 21:3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만남

-사랑을예감할때의남자 : 내눈엔 정말 더이상의 미남은 없다. -_-;

흔히들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고 말하듯이 그렇게 멋지던

지나가는 남자들은 모두 어딜갔는지 추남으로만 보이고 그만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고만다. *.* 무슨 일을 해도 멋져보이고, 어떤 말을

해도 황홀하다. 그가 피고있는 담배가 되고 싶다. -_-;;

내가 무슨 일을 해도 그는 "예쁘다"라고 말해준다. 내가 하품하는

모습마저도 귀엽게 보인다. 환심을 사고 싶어하며 순간 나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가 된다. -_-; 나의 목소릴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잘자란 인사로 하루를 마감한다. 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불안해한다. -_-;; (중증이다. ^^;)

-이별을예감할때의남자 : 내가 사랑했던 멋진 그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초췌한 그의 모습에 짜증만 난다. 어제는 어디서 술을 펐는지

시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앞에서 해장국을 퍼먹고있다. 예전같으면


그 모습마져도 아름다워 보일테지만... 내가 지금 여기에 왜 앉아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무슨일을 해도 사사건건 트집이고 시비다.

더 이상의 만남은 신경전뿐이라는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 -_-+

이미 서로의 모든걸 알고있다. 꾸미고 잘보이려 애쓰는 일은 이제

필요없다. 발전하려 노력하지 않으며 "날 사랑한다면 지금의 내모습도

사랑해줘야하는거 아냐?" 라고 말한다. "넌 변했어!" 란 말을

자주 한다. -_-;

*money

-사랑을예감한남자 :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한다. 내가 관심있는것에 관심을

가지며 내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사주고 싶어한다. 만나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부담스러워하고 친구한테 꿔서라도 만나서 사주려한다.

내가 사면 무척이나 미안해하고, 내가 미안해하면 "그럴필요 없어.

너한테 쓰는건 나한테 쓰는거랑 똑같아~ ^^*" 라는등의 말을 해준다.

언제나 나를 위해 준비가 되어있는 그. 이젠 친구들이 100일 이라고

자랑하는 백일반지. 나도 곧 끼고 자랑할수있다. ^^


-이별을예감한남자 : 서로에게 쓰는 돈이 점점 아까워진다. 어떤걸 사주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이걸 살 돈이면 뭘 살수 있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어딜 가든 서로 눈치를 보며 계산하길 바란다. 내가 무언갈

바라면 "나 그지야. 돈 없어." 라고 일축한다. -_-+ 정말 무안해진다.

예의상 " 돈 생기면 사줄께 " 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의 지출이 점점

커진다. T.T 까페나 음식점, 분위기있는 바(bar) 보다는 공원이나

분식집, 고기구우며 한잔할수 있는곳을 즐겨간다.


*스킨쉽

-사랑을예감할때의남자 : 자꾸만 접촉하고 싶다. -_-; 길을 걸을때면

은근슬쩍 그의 팔에 손을 스쳐보기도 하고 어딜가나 그의 옆에 앉아

보고 싶다. 가끔은 술에 취해 나의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와 어깨를

감싸안고는 입술을 훔치기도 한다. *^^* 이럴땐 같이 취한척 해준다.

-_-;; 길에서 포옹을 할때 약간 반항도 해보지만 그것도 작전이다.

보라. 몸과 말은 "아잉~ 왜이래.. 사람들이 보잖아~" 하지만..얼굴과

입은 웃고 있다. -_-; 사랑하는 사람이 안아준다는데 예의상 거부하는

척 하는거지 사실은 행복하다. ^^* 어쩌다 키스를 하게 되면 입술을

스치는 것 뿐이라도 황홀해한다. 그 시간이 1분처럼 길고 짜릿한

기분이 든다. 그러곤 서로 얼굴 붉히며 시선으로 느낌을 교감한다. -_-;


-이별을예감할때의남자 : 걷고 있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 처럼 그는 나의

어깨나 허리에 손을 두르고 나는 그의 허리나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버릇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지나갈때 내가 다칠까봐

나를 감싸안아주던 그의 팔이 이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딧치지

않기위해 자신을 방어하고 있을 뿐이다. 키스를 해도 더 이상의 느낌

이 없다. 그가 나를 피하고 있다. 술에 취하면 마구 달려들기도 한다.

이젠... 모든것이 귀찮다. -_-

*대화

-사랑을예감할때의남자 : 서로의 얘기에 귀기울여준다.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두며 언제나 나의 관심안에 있고싶어한다. 같은 이야기거릴

찾아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할 때가

많다.

그러고도 돌아서면 "아참! 이얘길 빼먹었네.." 하고 다시

전화해서 마저 이야기한다. -_-; 해도해도 못다한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이난다. 하루종일 고민하고 정리해서 나를 즐겁게 해줄수 있는

이야기 거릴 찾으며, 새로나온 신종 유머에 빠삭하다. -_-;;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말을 몇번이나 되풀이하여 연습한 후에 그래도

약간은 어색한 모습과 말투로 "사랑해..."라고 말한다. ^^*


-이별을예감할때의남자 : 모든것에 시큰둥하다. 얘기를하든 이젠 모든것이

지루하다. 어디서 개가 짖는구나 하는 표정으로 서로 다른곳을

응시한다. -_-;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기 뜻대로 관철

시킨다. 서로 마주보고 있어도 이젠 할 말이 없다. 멀뚱멀뚱 앉아있다

잠깐 졸기도 한다. -_-;;;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영화를 본다거나

오락실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기도 한다. -_-; 매일 싸운다.

일상적인 대화보다 말다툼이 70%이상 넘어간다. 녹음기를 틀어논듯

언제쯤 어디서쯤 가끔 생각날때쯤 말한다. "사랑해.. 너는?" -_-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진심인지는 알 수 없다.

*행동

-사랑을예감할때의남자 : 오직 나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날 만나기

하루전부터 두근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잠을 자고 몇시간 전부터

나에게 잘 보이기위해 자신을 가꾼다. 친구들에게 오는 연락도

자주 씹고 잘 만나지 않아 제명당할 우려도 생긴다. -_-;;

하루라도 만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집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려서라도 얼굴 한번 보고 와야 잠을 이룰수 있다. -_-;


-이별을예감할때의남자 : 친구들과 자주 놀러다닌다. 둘이 만나면 서먹서먹

하다. 이젠 그의 친구들과 만나는것이 당연시 된다. 가끔 나의 친구

에게 눈길을 주는 그를 발견한다. -_-;;; 어쩌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면 "어? 나 선약있는데..?" "나 바빠" "아우..귀찮아..어제 술마셔서

피곤하단 말야~" 라는 등의 얘길 한다. 이럴때 내가 절라 화내고 삐져

버리면 바로 헤어질 수 있다. -_-; 시도때도 없이 만나자면서 귀찮게

하더니 지금은 중요한 일로 만나자고 해도 무시하며 쌩깐다. 이젠

하루라도 안보면 숙면을 취한다. ㅠ.ㅠ

P.S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 maknae (골뱅이) 아웃룩(outlook) . 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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