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 맵지 않아도 괜찮다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5. 7. 03:3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크기에 대한 집착은 남녀간에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오죽했으면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옛말이 있을라고. 물론 공식적으로 내비치는 것은 키다. 불만을 토로하는 쪽은 주로 여자이고, 작은 키 콤플렉스에 진저리를 치는 쪽은 남자다.
 
이 뿌리깊은 남자들의 열등의식은 심벌로까지 이어졌다. 남녀의 사랑 행위도 여자들의 대물 선호증과 남자들의 대물 왜소 콤플렉스의 지배력은 대단하다. 물론 대물 선호증에 대해 민망해 하는 여자들도 많다.
 
손바닥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게 마련이다. 섹스는 상호 작용이다. 마주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물 콤플렉스라는 반작용은 여자들의 대물 선호증과 무관하지 않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고 자위하면서 살아온 한국 남자들의 속내가 말은 안하지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여자와 달리 남자의 그것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그 크기에 대한 오해와 불만이 더 많이 쌓여온 것임을 무시할 수 없다. 어차피 평균치로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물론 평균적으로 황인종이 좀 작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평소엔 5~7cm, 발기시에는 10~12cm, 둘레는 평상시 8cm, 발기시 11cm 정도다. 좀 작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평상시 5cm 정도의 크기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정도라도 섹스에 문제는 없다. 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흉보는 꼴이다.
 
여성의 성감대는 질 입구는 5cm 이내에 밀집해 있다. 평상시 발기했을 때 7cm 정도만 되면 정말 문제가 없다. 과욕이다. 이런 과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랑 행위 후 아랫배가 당긴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여성의 질의 용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면 골반 내의 인대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면서 자궁의 움직임을 가속화할 뿐더라, 여타 장기도 억지로 움직이게 해 통증이 온다. 사랑 행위의 부조화, 즉 속궁합의 불일치가 발생하는 셈이다.
 
물론 질의 신축성은 뛰어나다. 어느 정도 커도 수용이 가능하듯, 작아도 그에 맞추어 줄어들게 마련이다. 대물 콤플렉스는 정말 백해무익하다. 오히려 병을 만든다. 사랑 행위의 자신감을 빼앗는다.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오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집착은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멀쩡한 사람을 환자로 만들지 말자.
 
특히 장난 말이라도 파트너의 그것을 보고 지나가는 말이라도 "에게!"란 말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좀 못 생기고 덩치가 큰 여자를 봤을 때, 뭐라고 하는가. 미소를 띠며 "참 건강하시네요"라고 하지 않던가, 조금 오버해서 "아름다우시네요"라고 하면 더 효과 만점이다. 이런 예를 남자에게도 적용하자. 조금 못 미치더라도 "와우!"란 접대 멘트를 준비하자. 말 한마디가 남자를 살린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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